
아메리칸 항공이 수익성 강화를 위한 네트워크 재편의 일환으로 도하(카타르), 산타 마리아(캘리포니아), 티후아나(멕시코) 등 세 도시 노선 운항을 즉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 발표는 2026년 10월 22일 예정된 3분기 실적 발표를 8일 앞두고 나왔다. 도하 노선 중단으로 2019년 시작된 달라스-도하 장거리 노선이 종료되는데, 이 노선은 원월드 파트너인 카타르 항공과의 연계를 위해 운항됐다. 업계 분석가들은 연료비 상승과 프리미엄 수요 부진이 이 노선을 지속적으로 부진하게 만든 원인이라고 평가한다. 반면 산타 마리아와 티후아나 노선은 단거리 노선으로, 항공기 대형화와 인근 로스앤젤레스, 샌디에이고 시장의 높은 수익률로 인해 경제성이 악화됐다. 기업 출장 담당자 입장에서는 세 지역에서 선택지가 줄어들게 됐다. 카타르로 가는 승객은 런던, 뉴욕, 마이애미를 경유해야 하며, 캘리포니아 중부 해안 지역 승객은 피닉스로 가는 직항편이 사라진다. 또한 티후아나와 미국 내 아메리칸 항공 허브 간 국경 셔틀도 중단된다. 항공사는 해당 노선 이용 승객에게 재예약 또는 환불 조치를 약속했다. 실적 발표 전 네트워크 조정은 흔한 일이지만, 업계는 아메리칸 항공이 해제된 좌석을 수익성이 높은 노선에 재배치할지, 아니면 비용 절감을 위해 항공기를 운항 중단할지 주목하고 있다. 한편, 아메리칸 항공은 2027년 뉴욕 내 두 개의 신규 국내 노선을 동시에 개설할 계획으로, 이는 단순한 축소가 아닌 전략적 전환임을 시사한다.
출처: Benzin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