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위스 연방 외교부는 2026년 2월 26일 제네바 CICG에서 제5회 국제협력포럼(IC Forum)을 개막했다. 이그나치오 카시스 외교장관은 기조연설에서 가자지구에서 사헬 지역에 이르기까지 위기 대응에 있어 인도주의 인력과 물자의 국경 간 자유로운 이동이 자금 지원만큼이나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포럼에는 120개국에서 온 1,500명 이상의 참가자가 모였으며, 유엔 기관장, NGO 물류 전문가, 긴급 이동성 분야 민간 파트너들이 함께했다. 워크숍에서는 EU의 새로운 비자 정지 메커니즘과 쉥겐 출입국 시스템이 신속 대응팀에 미칠 영향이 논의됐다. 국경 없는 의사회는 생체인식 절차가 인도주의 ‘신뢰 여행자’ 전용 통로가 마련되지 않으면 이동을 지연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스위스 물류 스타트업 카고드론은 제네바와 론알프스 지역 현장 병원 간의 시범 드론 운송 경로를 선보이며 무인 항공기가 지형과 국경 병목 현상을 우회하는 역할을 시연했다. 한편, 스위스 이민국(SEM)은 국제 비상사태 시 공인 NGO에 대해 48시간 내 다중 입국 인도주의 비자를 발급하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는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의 환영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스위스가 이번 포럼을 통해 인도주의 허브로서의 위상을 강화하는 동시에 EU 내 실용적인 이동성 규칙 도입을 은근히 촉구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2월 27일 발표될 폐회 성명은 생명을 구하는 활동을 보호하는 예외 조항을 쉥겐 파트너들이 조화시키도록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호 분야 글로벌 이동성 전문가들에게 이번 논의는 스위스 관문을 통한 긴급 인력 배치를 간소화하는 정책 변화와 함께 일상 여행에서는 생체인식 규정이 강화될 신호로 받아들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