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난민 및 무국적자 보호청(Ofpra)은 수년 만에 가장 실용적인 서류 제출 요건 개편을 조용히 도입했다. 2026년 3월 1일부터는 망명 신청 시 원본 신분증 제출 의무가 사라진다. 대신 고화질 복사본을 제출할 수 있으며, 여권, 출생증명서, 가족관계증명서는 인터뷰 당일까지 보관할 수 있다. 원본 서류는 보호 인터뷰 시에만 확인 후 즉시 반환되어, 신청자가 수개월간 신분증명 없이 지내는 문제를 해소한다. 지금까지는 원본 제출이 표준 절차였다. 인권 단체들은 이 규정이 은행 계좌 개설, 주거 임대, 경찰 신분 확인 등 일상생활에서 신청자들을 위험에 노출시킨다고 비판해왔다. 또한 Ofpra는 수만 건의 민감한 서류를 보관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복사본 우선’ 방식을 도입함으로써, 기관은 보관 비용을 줄이고 추가 서류 검증이 필요한 약 45%의 사건 처리 속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실무적으로는 인도적 전환 지원팀과 임시 취업 허가를 주선하는 NGO가 직원 이동성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유효한 여권 소지자는 (국경 검문 재도입 시를 제외하고) 솅겐 지역 내 여행과 원본 제출이 필요했던 전문 시험 응시가 가능하다. 다만 기업의 인사 담당자는 난민 신분 규정상 출신국 방문은 여전히 금지된다는 점을 상기시켜야 한다. 법률 전문가들은 이번 개혁이 소송 건수도 줄일 것으로 전망한다. 매년 수십 건의 항소가 원본 분실 문제와 관련되는데, 새 정책은 Ofpra의 책임을 단일 인터뷰로 제한해 행정 오류 위험을 낮춘다. 다만 전문가들은 성공 여부가 충분한 인력 확보에 달려 있다고 경고한다. 인터뷰 시 현장 문서 진위 확인이 추가되어 추가 교육과 장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기업에는 망명 절차가 점차 디지털화되고 신청자 친화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신호다. 난민 고용 지원 단체는 직원 온보딩 체크리스트를 업데이트하고 직원 서류 접근이 빨라질 것을 대비해야 한다. 이번 개혁은 업계가 오랫동안 요구해온 프랑스 이민 행정 전반의 현대화 의지를 보여주며, 2026년 말 도입 예정인 EU 전역 디지털 여행 허가제 도입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