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24~25일 키프로스 정상회의 중 열린 EU-걸프 측면 회의에서 GCC 사무총장 자셈 알부다위는 아라비아만과 유럽을 잇는 ‘전략적 교통 및 에너지 회랑’ 구축을 촉구했다. 니코시아에서 연설한 알부다위는 EU에 걸프 시민 대상 솅겐 지역 무비자 협상 가속화와 해상 병목 구간을 우회하는 통합 항공-철도 화물 노선 타당성 조사 지원을 요청했다. GCC 수장은 지역 긴장 속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 상태로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강조하며, 해협 차단 시 유럽 항공과 공급망에 큰 충격이 있을 것이라 경고했다. 또한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 허브와 디지털 국경 관리 플랫폼에 대한 EU-GCC 공동 투자 아이디어도 제안했다. 키프로스 대통령 니코스 크리스토둘리데스는 라르나카와 리마솔이 키프로스의 해운 전문성과 공항 연결성을 바탕으로 환적 및 승무원 교대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제안을 환영했다. 유럽 이사회 의장 안토니오 코스타는 올해 말 예정된 GCC-EU 정상회의에 앞서 신속 추진 가능한 프로젝트 발굴을 집행위원회에 지시했다. 실현될 경우 상호 무비자 협정은 매년 5만 명 이상의 걸프 기업인들의 단기 출장 편의를 크게 높이고, 키프로스의 성장 중인 컨퍼런스 관광 산업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물류업체들도 수에즈 운하와 점점 불안정해지는 홍해 항로 의존도를 줄이는 다중 교통 회랑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알부다위의 연설은 키프로스를 두 전략적 요충지 사이의 가교로 자리매김했으나, 유럽 의회의 인권 조건 부과가 무비자 협정 표결을 지연시킬 수 있다는 내부 우려도 존재한다.
출처: GCC Secretari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