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28일 발표된 새로운 글로벌 시민권 프로그램 지수에 따르면, 오스트리아의 엘리트 ‘공로 시민권’ 경로가 치열한 투자 이민 시장에서 기대 이상으로 강력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자문사 글로벌 시티즌 솔루션이 작성하고 비즈니스 스탠다드가 보도한 이 연구는 15개의 활성 시민권 투자(CBI) 제도를 이동성, 세금 최적화, 삶의 질, 절차, 투자 환경 등 5개 주요 항목으로 평가했다. 오스트리아는 이동성 부문에서 만점인 100점을 받았으며, 미국 ESTA, 전 유럽 솅겐 지역, 주요 아시아 허브 등 185개국에 비자 없이 또는 도착 비자로 입국할 수 있음을 반영한다. 또한, 엄격한 자금세탁 방지 검사와 솅겐 파트너국의 낮은 거부율 덕분에 준수 부문에서 95점을 기록했다. 유럽 내에서는 몰타가 가장 근접한 경쟁자이며, 동카리브 ‘빅 파이브’는 가격 경쟁력은 높지만 거버넌스 측면에서는 뒤처진다. 전문가들은 오스트리아의 성과가 수백만 유로 ‘특별 서비스’ 투자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극소수 초고액 자산가들뿐 아니라, 기업의 해외 이전 결정, 임원 유지 정책, 다국적 기업의 재무 센터 위치 선정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한다. 최상위 이동성을 가진 여권은 글로벌 임원들의 비자 발급 기간을 수주 단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26년 지수는 단일 2차 여권에서 벗어나 오스트리아나 몰타 국적을 저렴한 카리브해 또는 태평양 옵션과 결합해 지정학적 위험을 분산하는 ‘시민권 포트폴리오’ 추세도 명확히 보여준다. 이 흐름은 비엔나 정부가 고급 인재 유치를 위해 레드-화이트-레드 카드 체계와 2026년 4분기 도입 예정인 디지털 노마드 비자를 시민권으로 가는 디딤돌로 활용하려는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인사 담당자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두 가지다. 오스트리아 여권은 여전히 최고 경영진에게 프리미엄 이동성 자산이며, 복잡한 다중 관할권 이전 패키지 수요는 앞으로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기업들은 이에 맞춰 세금 및 급여 구조를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