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헌법재판소는 7월 5일 발표한 중대한 판결에서, 이른바 ‘데크레토 쿠트로(Decreto Cutro)’가 도입한 강화된 처벌이 사망 또는 중상해를 초래한 밀입국 범죄의 중대성에 비례한다고 판결했다. 2023년 쿠트로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난파 사고로 94명이 사망한 후 통과된 이 법령은 최고 형량을 10년에서 30년으로 상향 조정하고, 밀입국 브로커가 모집한 불법 이주민이 선박 조종을 맡은 경우 가중 처벌을 의무화했다. 인권 단체들은 난민 신청자가 강제로 배를 조종하게 하는 처벌이 비례성 원칙에 위배된다고 주장했으나, 재판소는 입법부가 억제 효과와 인도주의적 고려 사이에서 폭넓은 재량권을 가진다고 판단했다. 재판관들은 검찰이 여전히 무모한 행위와 인과관계를 입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판결은 정부의 ‘무관용’ 정책을 확고히 하는 의미가 있어, 올여름 해상 국경에서 단속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선박 승무원, 크루즈 운영자, 해상 계약업체들은 구조 작업에 개입할 경우 더욱 엄격한 감시를 받을 수 있다. 기업들은 특히 이탈리아 항구에 공급선을 임대하는 경우, 승무원이 모든 구조 활동을 기록하고 즉시 해안경비대에 신고하도록 컴플라이언스 프로토콜을 업데이트해야 한다. 정책 분석가들은 이번 판결이 내무부가 거부된 난민 신청자에 대한 신속 추방과 ‘특별 보호’ 허가 제한 등 쿠트로 패키지의 다른 조치를 가속화하는 데 힘을 실어줄 것으로 전망한다. 이는 고위험 지역 출신 인력 이동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