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14일 이른 아침, 오스텐드 역 인근에서 정체불명의 도둑들이 신호 및 전력 케이블 여러 개를 절단해 벨기에 철도 인프라 관리기관인 인프라벨(Infrabel)이 브뤼헤와 오스텐드 구간 양방향 열차 운행을 전면 중단했다. 국영 철도 운영사 SNCB/NMBS는 즉시 운행을 중단하고 수리가 최소한 정오까지 걸릴 것이라 경고해, 출퇴근객과 방학 기간 해안가로 향하는 수천 명의 휴가객들이 발이 묶였다. 몇 시간 만에 SNCB는 대체 버스를 투입하고 여행객들에게 오스텐드와 블랑켄베르그 구간의 드 라인(De Lijn) 해안 트램 이용을 권고했다. 이번 사건은 여름 관광 성수기 한복판에 발생했으며, 브뤼헤-오스텐드 노선은 하루 평균 3만 명 이상의 승객이 이용하는 주요 구간이다. 철도 노조는 이번 절도를 “중요 인프라에 대한 조직적인 공격”이라 규정하며 네트워크 전역에 CCTV 설치 확대를 다시 촉구했다. 인프라벨 기술진은 케이블이 여러 곳에서 절단돼 접합 작업이 복잡해지고 복구 시간이 길어졌다고 보고했다. 이번 사고는 벨기에의 노후한 해안 철도 노선의 취약성을 드러냈으며, 이 노선은 제브뤼헤 항구로 향하는 화물 운송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시간에 민감한 화물을 운송하는 물류업체들은 우회 비용 부담에 직면했고, 현지 숙박업체들은 당일치기 여행객들의 취소 우려로 긴장했다. 브뤼헤나 오스텐드에서 여름 워크숍이나 고객 미팅을 계획한 기업들은 유연한 티켓, 버스 대체편, 원격 회의 옵션을 포함한 비상 대응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 현장 직원들은 SNCB 앱과 인프라벨의 @Infrabel_OPEN 트위터 채널을 통해 실시간 복구 상황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