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핀란드 외무통상개발부 장관 빌레 타비오는 2026년 9월 16일 탈린을 방문해 에스토니아 경제부 장관 에르키 켈도를 비롯해 핀란드-에스토니아 상공회의소 회원들과 스타트업 리더들을 테흐노폴 혁신 캠퍼스에서 만났다. 주요 의제는 총 60억 유로 규모의 레일 발티카(Rail Baltica) 프로젝트로, 완공 시 탈린과 바르샤바를 4시간 이내에 연결하며, 궁극적으로는 해저 터널을 통해 헬싱키와도 연결될 예정이다. 핀란드 수출업체와 모빌리티 매니저들에게 레일 발티카는 현재 페리와 트럭을 결합한 방식보다 더 빠르고 친환경적인 문전배송 시간을 약속한다. 양국 장관들은 국경 통과 절차 진행 상황을 점검하며, 승객과 화물이 두 나라 간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공동 셍겐 사전심사 시설 설치 계획을 논의했다. 헬싱키는 디지털 세관 신고와 AEO 인증 상호 인정 도입을 통해 행정 절차 간소화를 추진 중이다. 타비오 장관은 에스토니아의 급성장하는 ICT 분야에서 활동하는 핀란드 중소기업들과도 만나, 취업 허가 상호 인정과 2027년 초 도입 예정인 EU 블루카드 신속 처리 제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기업들은 헬싱키와 탈린 간 인재 순환을 촉진할 수 있도록 가족 재결합 규정 완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방문 기간 중 양국 장관은 핀란드만을 가로지르는 지식 근로자들의 유연한 근무를 지원하는 이중 도시 고용 비자 시범 프로그램 검토에 합의했으며, 공동 태스크포스가 12월까지 권고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디지털화와 지속 가능한 교통을 활용해 발트해 인접국과의 경제 통합을 심화하고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핀란드의 전략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