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23일 늦은 시간 포르데노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슬로베니아 내무장관 프란치 마토즈는 이탈리아의 자유 이동 제한 조치가 “국경 지역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리우블랴나는 이 조치가 “조만간 해제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슬로베니아는 6월에 크로아티아와 헝가리와의 국경 검문을 폐지했으며, 지역 경찰 협력이 충분히 강화되어 이탈리아의 고정 검문소도 철폐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마토즈 장관의 발언은 이탈리아 당국과의 양자 회담 후 나왔으며, 이는 로마가 인접국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로부터 받는 외교적 압박을 보여준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이탈리아의 예외 조치 연장에 대해 승인해야 하며, 내년 여름 새 EU 이주 협약이 발효되면 비례성 검사가 더욱 엄격해질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슬로베니아 장관은 이탈리아의 안보 우려를 인정하면서도, 혼합 순찰 확대와 실시간 데이터 교환을 대안으로 제안했다. 국경 양측의 산업 단체들은 교통 체증과 서류 검사로 인해 연간 최대 5일의 근무 시간을 잃는 국경 통근자들을 이유로 이 제안을 지지하고 있다. 트리에스테-코페르 물류 회랑에서 직원들을 둔 다국적 기업들은 정치 협상을 계속 주시해야 한다. 겨울 중반에 검문소가 철폐되면 제조업 성수기 이전에 이동 예측 가능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다. 반대로 로마가 슬로베니아의 요청을 무시할 경우, 리우블랴나는 10월 열리는 차기 법무·내무 이사회에서 문제를 격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어느 경우든 집행 방식에 갑작스러운 변화가 있을 수 있으니, 여행객들은 최종 정책 결과와 관계없이 여권이나 국가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할 것을 권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