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이민부는 10월 1일부터 7일까지 중국 본토의 국경절 ‘황금주간’을 맞아 홍콩의 해상, 육상, 공항 출입국 심사소를 통과하는 여객 수가 744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9월 28일 발표된 이 예측은 같은 날 저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보도에서도 확인됐으며, 2025년 초 국경이 완전히 재개방된 이후 최대 휴일 교통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 중 약 631만 명이 육로 경계 통제소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로우, 록마차우 스퍼 라인, 선전베이 각각 하루 15만 명 이상을 처리할 전망이다. 급증하는 인원에도 불구하고 당국은 운영 시간을 연장하지 않을 방침이며, 여행객들에게는 ‘이지 바운더리’ 실시간 대기 시간 앱을 확인하고 자동 전자채널 사전 등록을 권장하고 있다. 항공사와 국경 간 버스 운영사들은 이미 추가 운행을 편성했으며, 침사추이와 완차이 지역 호텔들은 90% 이상의 객실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다국적 기업 입장에서는 이번 수치가 기회이자 위험 신호다. 유통 및 외식업계는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대하는 반면, 모빌리티 매니저들은 10월 첫째 주 예정된 지역 회의 참석자들의 항공편 지연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한 유럽 제약회사 아시아태평양 지역 여행 책임자인 게리 웡은 “도착 일정을 분산시키고 직원들에게 대기 줄이 짧은 홍콩-주하이-마카오 대교 항구 이용을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황금주간 여객 급증은 홍콩의 신기술 시험대이기도 하다. HZMB 항구의 시범 ‘무결점 전자채널’과 웨스트카울룬 고속철도 종착역의 얼굴 인식 통로가 처음으로 휴일 교통량을 전면 처리한다. 이민관들은 사무실 업무에서 추가 안내 카운터 운영으로 배치 전환됐으며, 면세품을 소지한 본토 방문객을 위한 QR코드 자가 신고 키오스크도 설치됐다. 기업들은 국경 통과 허가 신청을 조기에 제출하고, 특히 피크 시간대에 로우 보행자 다리를 이용해야 하는 직원들의 이동 시간을 넉넉히 잡을 것을 권고받고 있다. 화물 운송업체들도 10월 1일과 7일에는 승객 버스 우선 운행을 위해 트럭 통행량이 제한될 예정이므로, 적시 배송에 차질이 생길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