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경절 아침, 낙마조우 지선에서는 여행객들이 서로 엇갈리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홍콩 주민들은 북쪽으로 저렴한 쇼핑을 위해 줄을 섰고, 본토 관광객들은 남쪽으로 불꽃놀이와 식사 할인 혜택을 즐기기 위해 몰려들었다. 현지 시간 21시까지 출입국관리소는 본토 도착자 269,567명, 홍콩 출국자 238,112명을 기록했다. 선전 푸톈구의 쇼핑몰은 지난해 대비 방문객이 40% 증가했으며, 60cm 크기의 ‘메가 에그타르트’와 할인 스파 패키지가 인기를 끌었다. 홍콩 측 침사추이 호텔 객실 점유율은 임시 MTR 요금 할인 덕분에 85%에 달했다. 인파 관리는 첨단 기술로 이루어졌다. 양측은 AI 기반 CCTV를 활용해 대기 시간을 예측, 20분을 넘으면 즉시 추가 창구를 열어 신속히 대응했다. 이 시범 사업은 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의 ‘스마트 항구’ 추진의 일환으로, 설 연휴 전 전면 도입될 예정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양방향 인파 증가가 엇갈린 신호를 보낸다. 양 도시의 소매 및 외식업체는 활기를 띠는 반면, 선전만 다리에서는 여객 차량이 화물 차선으로 밀려 최대 1시간 지연이 발생해 국경 간 운송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긴급 물품을 운송하는 공급망 관리자들은 홍콩-주하이-마카오 대교 경로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 이 데이터는 구조적 변화도 시사한다. 점점 더 많은 홍콩 주민들이 당일치기 본토 여행을 선택하며, 곧 출시될 다회 입국 ‘홍콩 주민 북향 여행 패스’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를 예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