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9월 30일자 관보(Boletín Oficial del Estado, BOE)에 따르면, 지난달 발표된 2026년 7월 대규모 입국 사태 이후 세우타에 선포된 ‘국가안보 관심 상황’에 관한 2026년 9월 795호 왕령이 공포되었다. 이번 개정안은 세우타 교도소 부지와 국방부 소유의 여러 부지를 이민자 수용, 물류 및 보안 작전을 위해 징발할 수 있는 시설 목록에 추가했다. 또한 외교부의 모로코 영사 협조부터 교통부의 항만 인프라 제공, 포용부의 인도적 숙소 확장에 이르기까지 각 부처가 수행해야 할 구체적인 역할을 처음으로 명시했다. 특히, 군이 임시 심사 및 숙소 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내무부가 별도의 예산 승인 없이 국경경비 병력을 재배치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했다. 기업 모빌리티 전문가들은 두 가지 즉각적인 영향을 예상한다. 첫째, 세우타의 물류, 콜센터, 게임 산업에 종사하는 기업들은 창고나 주차장 공간이 갑작스럽게 징발될 수 있다. 둘째, 인도적 통로와 군사 수송 우선순위로 인해 세우타와 알헤시라스 간 상업용 페리 운항이 일시적으로 제한되어 공급망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법률 자문가들은 이 왕령이 공포 즉시 발효되며, 2015년 국가안보법 제29조를 근거로 피해를 입은 민간 자산은 사후 보상과 함께 사용될 수 있음을 강조한다. 세우타에 해외 주재 직원이 있는 조직은 비상 주거 계획을 재검토하고, 인력이 본토 스페인으로 이동할 경우 취업 허가가 유효한지 확인해야 한다. 정부는 10월 15일 국회에 진행 상황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입국자가 계속될 경우 추가 개정이 예상된다. 이번 왕령은 마드리드가 통합 다기관 위기 관리 체제로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해안 지역의 이주 경로 변화에 따라 다른 지역도 유사한 대응을 준비해야 할 가능성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