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14일 이른 아침 공개된 인터뷰에서 개혁당(리폼 UK) 대표 나이절 파라지는 난민 신청자들이 영국에 도착하도록 돕는 자선단체와 자원봉사자들이 “실제로 범죄를 조장하고 방조했다”며 이들을 기소할 가능성도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해상 구조 활동에 관여하는 단체들, 암묵적으로는 RNLI(영국 해상구조협회)를 지목하며 불법 이주를 부추긴다고 비난했다. 이러한 발언은 올해 소형 보트로 영국 해협을 건너는 사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2027년 예상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 논쟁이 격화되는 시점에 나왔다. 개혁당은 의회 밖에 있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하며 보수당을 이민 문제에서 더욱 우파로 밀어내고 있다. 법률 전문가들은 영국 법이 이미 이익을 위한 불법 입국 지원을 범죄로 규정하고 있으나 인도주의적 구조 활동은 보호받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를 변경하려면 기본 법률 개정이 필요하며, 국제 해양 및 난민 협약 위반 위험도 따른다. RNLI는 “항상 생명을 구하기 위해 출동할 것”이라며 파라지의 발언을 “무책임하다”고 반박했다. 글로벌 기업 입장에서는 이 같은 수사가 향후 비자 정책과 이주 노동자에 대한 대중 인식에 강경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난민 NGO와 협력하는 기업의 CSR팀은 더욱 엄격한 감시를 받을 수 있으며, 영국-프랑스 해협 물류에 관여하는 기업들은 시위나 해안 경비 강화에 대비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구조 자선단체를 범죄화할 경우 영국의 국제적 위상이 훼손되고 프랑스 당국과의 협력이 어려워져 도버-칼레 간 주요 화물 및 여행 경로의 혼란이 장기화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출처: The Guardi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