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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프로스, 미국 비자 면제 프로그램 가입 위해 워싱턴에 압박 강화

2월 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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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프로스, 미국 비자 면제 프로그램 가입 위해 워싱턴에 압박 강화
키프로스 외교장관 콘스탄티노스 콤보스가 오늘 워싱턴에 도착해 단 하나의 중요한 요청을 내놓았다. 바로 2026년 7월 섬의 성수기 이전에 키프로스를 미국 비자 면제 프로그램(VWP)에 포함시켜 달라는 것이다. 미국 국무장관 마르코 루비오와의 회담에 앞서 콤보스 장관은 기자들에게 니코시아가 생체 인식 여권 발급, 인터폴 데이터 공유, 매우 낮은 체류 초과율 등 VWP 지정에 필요한 모든 기술적·보안 기준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승인이 나면 키프로스 시민들은 비즈니스나 관광 목적으로 최대 90일간 미국을 방문할 때 B급 방문 비자를 사전에 받지 않아도 된다. 현재는 임원, 선박 관리 직원, 여행객들이 아테네나 텔아비브에서 영사 인터뷰를 받아야 하는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드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키프로스 주재 미국 상공회의소는 이 변화가 현지 기업들의 준수 비용을 연간 최소 300만 유로 절감하고, 첫 12개월 동안 양방향 여행을 15%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한다.

키프로스, 미국 비자 면제 프로그램 가입 위해 워싱턴에 압박 강화


키프로스는 오랫동안 셴겐 준비가 완료된 국경 통제, 강력한 자금세탁 방지 개혁, 특히 RAF 아크로티리 주둔지를 통한 미국과의 정보 협력이 키프로스를 위험이 아닌 안보 수출국으로 만든다고 주장해왔다. 미국 측은 키프로스가 소수의 비자 체류 초과 사례를 기록하고 분쟁 지역과 인접해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입장이었으나,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실시간 API/PNR 데이터 제공과 분실·도난 여권 관리 프로토콜 도입으로 이러한 우려는 대부분 해소된 상태다.

리마솔과 니코시아에 지역 본사나 선박 함대를 둔 다국적 기업들에게 VWP 가입은 미국 내 영업, 승무원 교대, 준수 회의 등 긴급한 출장 시 큰 편의를 제공할 것이다. 미국 벤처 자본을 노리는 현지 기술 스타트업들도 원활한 이동성을 게임 체인저로 보고 있다.

이번 주 정치적 합의가 이루어지더라도 의회 통보와 국토안보부의 연방 관보 최종 규정 공고 등 절차가 남아 있어 몇 달이 걸릴 수 있다. 그러나 양측 관계자들은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키프로스 여권 소지자들이 올해 말까지 ESTA 스타일의 여행 허가를 신청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출처: In-Cyp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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