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이 오랫동안 약속해온 숙련 전문 인력을 위한 전자 비자 시스템이 마침내 가동에 들어갔다. 2026년 2월 23일 연방 외무부가 확인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2월 20일부터 독일의 167개 해외 공관과 국내 모든 지방 외국인청이 숙련 근로자 이민법(FEG)에 따른 비자 발급을 전면 처리하는 단일 온라인 플랫폼에 연결되었다. 신청자는 이제 안전한 포털을 통해 생체 정보, 학위증명서, 근로 계약서 등을 업로드할 수 있다. 시스템은 EU 전역의 보안 검사를 자동으로 수행하고, 디지털 케이스 파일을 해당 외국인청에 전달한다. 외국인청은 ICAO 기준의 QR코드가 포함된 암호화 서명된 PDF 비자를 발급한다. 국경 경비원은 QR코드를 스캔하며, 고용주는 API를 통해 실시간으로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시범 운영 중인 공관의 평균 처리 기간은 54일에서 17일로 크게 단축되었다. 이 개혁은 엔지니어, IT 전문가, 의료 인력을 빠른 프로젝트 일정에 맞춰 독일로 이동시키는 기업에 매우 중요하다. 이전에는 서류가 영사관과 지방 당국 사이를 오가며 시작일이 불확실한 경우가 많았다. 캐나다와 네덜란드 같은 경쟁국은 이미 유사한 포털을 운영 중이며, 베를린은 인재 유출을 우려해왔다. 법률 전문가들은 전자 비자가 입국 단계에만 적용된다는 점을 인사 담당자들에게 경고한다. 외국 자격 인정과 현지 등록 절차는 별도로 진행되지만, 2026년 4분기에는 통합 대시보드가 도입될 예정이다. 개인정보 보호 단체들은 여권 택배 발송이 사라진 점을 환영하면서도 생체 정보 템플릿 저장 기간에 대한 투명성을 요구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동성 전문가들은 이번 출범을 2012년 ‘블루카드’ 도입 이후 독일의 가장 중요한 절차 혁신으로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