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22일 폰페라다에서 선거운동을 벌인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카스티야 이 레온 지역 PSOE 총서기이자 당의 주지사 후보)는 이민 문제를 경제 정책의 핵심으로 내세웠다. 타운홀 형식의 행사에서 그는 인구 감소와 농업, 농업기술, 노인 돌봄 분야의 노동력 부족 문제는 “외국인 노동자의 기여 없이는 해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마르티네스는 전국적으로 약 50만 명의 불법 이주민을 합법화하는 산체스 정부의 초안 법령을 지지하며, 이를 세원 확대, 공적 연금 제도 강화, 젊은 층이 마드리드나 해외로 빠져나가는 지방 노동시장에 유연성을 부여하는 ‘윈윈’ 정책으로 설명했다. 그는 각 도(道) 수도에 ‘인재 사무소’를 설치해 신규 거주자가 임시 거주증을 장기 취업 허가증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숙련된 이주민을 주요 도시 외 중소기업과 연결해 주겠다고 약속했다. 이러한 발언은 스페인 중도좌파 정부들이 이민을 단순한 사회 문제가 아닌 경제적 필수 과제로 인식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국제 고용주들에게 이번 연설은 국가 차원의 합법화가 승인되면 지방 당국이 간소화된 주민등록 절차나 보조금 프로그램 등 통합 인센티브를 제공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카스티야 이 레온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기업들은 5월 예정된 지방선거를 주시해야 한다. PSOE가 승리할 경우 지역 출입국 사무소의 처리 속도가 빨라지고 해외 인재 유치를 위한 공공-민간 협력 사업이 추진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정치 지도부가 교체되면 야당이 법령에 지역 차원에서 반발할 경우 국가 지침 이행이 지연될 수도 있다. 어쨌든 이번 논의는 스페인 정책 입안자들 사이에서 이주 노동자의 성공적 통합이 미래 경제 성장의 핵심이라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이민 관련 이해는 인사 및 인력 이동 담당자들에게 필수 역량임을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