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1월 스페인 노동시장 자료에 따르면, 사회보장 등록 페루인 수가 처음으로 10만 명을 넘어섰으며, 이는 콜롬비아인과 베네수엘라인에 이어 세 번째로 큰 라틴아메리카 노동력 집단임을 확고히 했습니다. 2월 21일 엘파이스가 발표한 심층 보고서는 전년 대비 15.6% 증가의 인구학적·경제적 배경과, 돌봄, 접객, 물류 분야의 만성 인력 부족 문제를 겪는 고용주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습니다. 페루는 지난 10년간 8명의 대통령이 교체되는 정치적 불안과 27%를 넘는 높은 빈곤율로 인해 많은 젊은 전문가들이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스페인은 문화적 친밀감, 비교적 개방적인 합법화 경로, 잘 구축된 이민자 네트워크 덕분에 미국이나 칠레보다 선호되는 목적지가 되었습니다. 페루인 노동자의 17%는 바와 레스토랑에서 일하지만, 가사 돌봄(9%)과 보건 서비스(8%) 분야에서 스페인인 노동자가 점점 줄어드는 가운데 페루인 참여율이 더 높습니다. 여성은 페루인 노동자의 47%를 차지하며 돌봄 역할을 주도하는데, 이는 스페인 고령화 사회와 가정 내 수요 증가와 연관된 현상입니다. 기사에서는 외국 학위 인정에 최대 18개월이 걸려 엔지니어와 교사들이 저숙련 일자리부터 시작하는 과잉학력 문제가 지속적 장애물로 지적됩니다. 그럼에도 사회학자들은 언어 능력과 법적 지위가 향상되면서 소매 관리, 금융, 교육 분야로 점진적 진출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1월 승인된 정부의 특별 합법화 명령은 최대 50만 명의 불법 체류자를 합법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많은 페루인들이 이를 통해 영주권 취득과 EU 내 이동이 빨라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국적 기업 입장에서는 기술 수준 양극단에서 인재 풀이 확대되는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마드리드 기반 시설 서비스 그룹 클레체는 페루인이 요양원 직원의 12%를 차지해 엄격한 인력 비율 충족에 기여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술 기업 텔레포니카는 독일과 네덜란드와의 인재 경쟁 압박을 이유로 라틴아메리카 STEM 졸업생의 학위 인정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는 멘토링 시범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채용 담당자들은 리마나 아레키파 출신 지원자들에게 2025년부터 12개월까지 연장 가능한 신규 1년 구직 비자를 조기에 신청할 것을 권장하며, 이는 취업 허가로 전환 가능한 계약을 체결할 시간을 더 줍니다.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실업률이 10% 아래로 떨어진 스페인에서 경제학자들은 페루인을 선두로 한 라틴아메리카 이민이 국가 성장 전략의 구조적 축으로 계속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출처: El Paí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