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2월 23일 판결(사건번호 2601182)에서 스트라스부르 행정법원은 아르메니아 출신 난민 신청자가 EU 더블린 III 규정에 따라 불가리아로 이송하는 도지사 명령을 취소해 달라는 청구를 기각했다. 신청인은 절차적 하자, 프랑스 내 가족생활에 대한 불충분한 심사, 아동 최선 이익 원칙 위반을 주장했다. 법원은 바스-랑 도지사가 적법한 권한 위임을 받았으며, 정보 제공 의무를 준수하고 인도적 사유를 적절히 평가했다고 판단했다. 이번 판결은 솅겐 내 2차 이동에 대한 프랑스의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2025년 10월 이후 내무부 통계에 따르면 이송 건수가 18% 증가했으며, 불가리아, 이탈리아, 스페인이 주요 수용국으로 나타났다. 변호사들은 특히 불가리아 수용 여건의 적정성에 대한 스트라스부르 법원의 판단이 프랑스 법원에 계류 중인 유사 사건 수십 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인도적 체류 허가자 후원이나 난민 신청자 현지 채용을 계획하는 고용주에게 이번 사건은 노동시장 심사를 통과한 근로자라도 다른 EU 국가가 책임국으로 지정되면 갑작스러운 이송 위험이 여전함을 시사한다. 인사팀은 직원의 거주 상태를 면밀히 확인하고 계약서에 비상 조항을 포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편, 비정부기구들은 도지사가 더블린 절차를 엄격히 준수할 경우 사법적 구제 수단이 제한적임을 이번 판결이 확인시켜 준다고 평가한다. 이번 판결은 또한 2026년 4월까지 연장된 프랑스의 내부 국경 통제가 가속 이송과 거주지 지정 후 이송 대기 확대 등 다층적 집행 수단의 일부에 불과함을 상기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