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최대 공항인 프랑크푸르트와 뮌헨 공항은 2026년 3월 9일 월요일, 루프트한자 그룹 네트워크 전역에 걸친 유럽 전역의 혼란으로 수백 편의 출발편이 결항됐다. 승객 권리 데이터 전문업체 에어헬프에 따르면, 이날 유럽 전역에서 총 333편의 항공편이 취소되고 2,396편이 지연됐으며, 프랑크푸르트 공항은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허브 중 하나로 꼽혔다. 여러 요인이 겹쳐 병목 현상이 발생했다. 항공사들은 2월 전국 공공 부문 파업 이후 항공기와 승무원 재배치를 진행 중이었고, 북유럽의 겨울 날씨로 인해 제빙 작업이 길어지면서 회전 시간이 늘어났다. 프랑크푸르트에서는 이른 새벽에 진눈깨비가 활주로를 덮어 지상 조업이 일시 중단됐고, 지상 직원들이 아침 대륙간 출발 물결 전에 얼음을 제거해야 했다. 비즈니스 여행객들이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오전 6시부터 오후 2시 사이 예정된 48편의 장거리 출발편 중 거의 절반이 취소됐으며, 뉴욕, 상하이, 방갈로르 등 주요 노선도 포함됐다. 라인-마인 지역에 본사를 둔 다국적 기업들은 직원들에게 유럽 내 이동 시 가능한 철도 이용을 권장하고, 단기 장거리 출장 대신 화상회의를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독일 비즈니스 여행 협회(VDR)는 승무원과 항공기가 순환에서 벗어나면서 연쇄 지연이 48시간 이상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VDR의 한스-잉고 비엘 총괄이사는 “두 허브가 동시에 타격을 입으면 회복에는 시간이 아닌 며칠이 걸린다”고 말했다. 그는 항공사들이 탑승구 변경을 자주 할 가능성이 있으니 기업들이 항공사 앱을 수시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모빌리티 매니저들에게 이번 사건은 4월 10일부터 의무화되는 EU 생체인식 출입국 시스템(EES) 도입 시 예상되는 더 큰 운영 난제에 대비한 예행연습이다. 프랑크푸르트 공항 운영사 프라포트는 월요일의 운영 데이터를 검토해 “추가 인력 배치나 절차 개선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여행객들은 혼잡이 해소될 때까지 출발 최소 3시간, 가능하면 4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할 것을 권고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