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연합(EU) 이사회 의장 안토니우 코스타는 4월 14일 아부다비에 들러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예드 대통령을 만나 “에미리트에 거주하는 20만 명의 EU 시민들에게 안전과 예측 가능성을 제공해 준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는 이란과 서방 동맹국 간 지속되는 긴장 속에서 해외 거주민 위기 관리의 중요성을 부각시킨 발언이다. 2월 말부터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이 걸프 지역 민간 인프라를 겨냥해 두바이 공항 인근 연료 시설도 일시적으로 타격을 입었다. 다행히 EU 국민 피해는 없었으며, 유럽 이사회는 UAE 당국이 신속히 보호 조치를 강화하고, 해외 거주 지역에 대한 대피소 프로토콜을 강화했으며, 외교부의 Twajudi 등록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보안 정보를 제공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양 정상 회담에서는 이동성 촉진 방안도 논의됐다. 브뤼셀과 아부다비는 UAE 자유무역지대에서 활동하는 EU 기업을 위한 전문 비자 쿼터 간소화를 포함할 수 있는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코스타 의장은 EU 대표부가 UAE 당국과 거주자 데이터를 공유해 보안 상황 악화 시 긴급 대피 계획 수립에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사 담당자들은 이번 외교적 지원이 걸프 지역 파견을 고려하는 직원들에게 위기 대응 체계가 탄탄하다는 안심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보험 중개업체들은 2월 이후 해외 거주자 의료보험 문의가 12% 증가했으나 보험료는 안정적이라, 보험사들이 UAE 위험도를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방문은 EU가 자체 전자여행허가제(ETIAS)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이뤄져, 해외 시민 보호에 주력하는 EU와 지역 위기 속에서도 투자와 고급 인재 유입을 유지하려는 UAE 간 상호 의존성을 보여준다.
출처: The Nation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