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이 오랫동안 준비해온 전자여행허가(ETA) 제도가 4월 15일 조용히 시범단계에서 전면 시행으로 전환되면서, 미국인을 포함한 수백만 명의 비자 면제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사전 여행 절차가 추가됐다. 항공사들은 이제 영국행 항공기, 페리, 유로스타 열차 탑승 전에 승객이 승인된 ETA를 소지했는지 확인해야 하며, ETA 비용은 16파운드(약 20달러)이고 유효기간은 2년이다. ‘허가 없으면 여행 불가’ 원칙에 따라, ETA 신청을 잊은 여행객은 도착 후 단순 입국 거부가 아닌 탑승 거부를 당할 위험이 있다. 따라서 단기간에 대서양을 오가는 비즈니스 여행객들은 일정에 디지털 절차를 추가해야 한다. 승인 시간은 보통 몇 분 내에 완료되지만, 추가 보안 검사가 필요한 경우 최대 72시간까지 걸릴 수 있다. ETA는 비자가 아니며, 미국의 ESTA와 캐나다의 eTA와 유사하게 사전 생체 정보, 여행 이력, 보안 심사 데이터를 수집한다. 영국 정부는 이 시스템이 비자 면제 혜택을 유지하면서도 국경 통제를 강화한다고 설명한다. 또한, 향후 각 출입국 기록을 자동으로 저장하는 블록체인 기반 ‘전자여권’ 도입의 기술적 기반을 마련한다. 영국에 사업장을 둔 미국 기업들은 관련 안내를 철저히 해야 한다. 인사 이동팀은 직원 여행 포털, 안내 자료, 예약 절차를 업데이트해야 하며, 잦은 출장을 하는 직원들은 ETA 유효기간을 여권 갱신일에 맞춰 중간에 불편함이 없도록 조정하는 것이 좋다. 행사 주최 측은 회의 등록 확인서에 ETA 알림을 추가하고, 글로벌 여행관리회사(TMC)들은 여행자 프로필에 허가 상태를 기록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앞으로 유럽연합의 별도 전자여행허가제(ETIAS)가 2026년 말 도입될 예정이어서, 대부분의 대서양 횡단 임원들은 목적지에 따라 ESTA, ETA, ETIAS 등 최소 세 가지 전자 허가를 관리해야 할 전망이다. 지금 예약 절차에 자동 확인 시스템을 도입하는 기업이 다중 허가 체계에 더 잘 대비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Parade Magaz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