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설 항공교통관제업체 Saerco 소속 관제사들의 무기한 파업이 5일째 접어들면서 스페인 내 9개 지역 공항의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으며, 중요한 여름 성수기까지 영향을 미칠 우려가 커지고 있다. 4월 16일 마지막 중재가 결렬된 후 란사로테, 푸에르테벤투라, 라팔마, 엘이에로, 라고메라, 세비야, 헤레스 데 라 프론테라, 비고, 아코루냐, 마드리드-쿠아트로 비엔토스 공항의 관제탑은 최소 인력으로 운영되고 있다. 노조 USCA와 CCOO는 2016년 대비 인력 수준이 33% 감소해 한 명의 관제사가 지상, 접근, 관제 주파수를 동시에 담당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는 유럽항공안전청(EASA)의 근무시간 규정을 위반하고 사고 위험을 높인다고 주장한다. 교통부는 긴급 및 섬 간 항공편에 대해 최대 100%의 최소 서비스 명령을 내렸지만, 본토 허브로 향하는 직항 노선에서는 평균 40~60분의 항공교통흐름관리(ATFM)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 기업 모빌리티 담당자들에게는 시기가 민감하다. 세비야에서는 이번 주말 코파 델 레이 축구 결승전과 다음 주까지 이어지는 페리아 데 아브릴 축제가 열리며, 이들 행사는 전통적으로 전세기와 임원용 제트기 운항이 증가하는 시기다. 분쟁이 장기화될 경우 카나리아 제도 관광청은 독일과 영국의 고수익 여름 시즌 초반에 예약 취소가 잇따를 것을 우려하고 있다. 여행 관리자들은 매일 항공편 상태를 확인하고, 가능하면 본토 철도 대체 수단을 고려하며, 관제사 파업은 EU 261조에 따른 ‘특별한 상황’으로 간주되어 보상은 어려우나 항공사는 식사, 통화, 호텔 제공 의무가 있음을 여행자에게 안내해야 한다. Saerco와 노조는 금요일 국가 중재 서비스에서 재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나, 임금과 인력 문제에서 여전히 큰 간극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Aviacionl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