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4월 30일, 2025년 7월 자동차 유리 제조업체 솔리버(Soliver)의 파산으로 해고된 803명의 근로자를 지원하기 위해 유럽 글로벌화 조정기금(EGF)에서 200만 유로를 인출할 것을 제안했다. 이 자금은 플랑드르 고용 서비스가 주관하는 경력 상담, 재교육 및 채용 행사에 공동으로 사용되며, 총 250만 유로 규모의 지원금 중 나머지 15%는 지역 예산에서 충당된다. 이번 조치는 엄밀히 말해 이민 정책은 아니지만, 노동시장 이동성과 산업 구조 전환의 교차점에 위치해 있다. 벨기에 전역의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들은 전기차 산업 재편으로 압박을 받고 있으며, 집행위원회는 해고된 직원들이 해외 취업을 고려하기 전에 성장 산업에 적용 가능한 기술을 습득하도록 지원하고자 한다. 글로벌 인력 이동팀에게는 현지에서 활용 가능한 기술자와 엔지니어 인력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되며, 이는 고비용의 해외 파견 필요성을 줄여준다. 반대로, 재교육을 받은 근로자들은 인접국가의 국경을 넘는 프로젝트에 매력적인 인재로 부상해 EU 내 인력 이동성을 촉진할 수 있다. 이 제안은 현재 유럽 의회와 이사회로 넘어갔으며, 승인 절차는 대체로 형식적인 것으로 예상된다. 승인될 경우, 수혜자들은 이른 가을부터 교육 바우처와 어학 강좌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며, 이는 2027년 플랑드르 지역의 전기차 생산 라인 가동 확대 시기와 맞물린다. 벨기에 내 대규모 이전이나 인력 감축을 계획하는 기업들은 확대된 EGF를 사전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구조조정이 기준을 충족할 경우, 해고 이전에도 교육 비용 지원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