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국제항공은 5월 3일 충칭 장베이 국제공항과 마닐라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 간 주 4회 운항을 시작했다고 신화통신이 인민일보 온라인을 통해 보도했다. 보잉 737 노선은 중국-필리핀 간 세 번째 노선으로, 주간 운항 횟수를 15회로 늘리며 레저와 비즈니스 수요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준다. 필리핀 관광 당국은 이 항공편이 2026년까지 중국인 방문객 200만 명 달성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필리핀은 2026년 1월 16일부터 중국인에게 14일 무비자 입국을 일방적으로 허용하며, 복잡한 서류 절차를 간단한 온라인 여행 신고로 대체했다. 초기 지표도 긍정적이다. 보라카이 호텔들은 6월 학기 휴가 기간 중국 온라인 여행사(OTA) 예약이 42%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중국 내륙 제조업 중심지인 충칭에 직항 노선이 개설되면서, 이전에는 광저우를 경유하던 전자제품 수출 물류가 새롭게 원활해졌다. 중소 수출업체들은 이제 루손 산업단지에서 엔지니어 라인 점검을 위해 숙박 없이 바로 방문할 수 있다. 다만, 필리핀 출입국관리국 직원들은 승객이 반드시 다음 목적지 항공권이나 호텔 예약 증명을 지참할 것을 요구하니 유의해야 한다. 한편, 중국 여행객들은 중국 재입국 시 여전히 45개국 대상 무비자 혜택을 받거나 팬데믹 이전 발급된 유효한 다중 입국 비자를 소지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경쟁 중국 항공사들이 양국 간 항공 서비스 협정 완화에 힘입어 청두와 시안이 필리핀 직항 노선을 확보할 다음 주요 도시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