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연합(EU)의 새로운 이주 및 망명 협약이 2026년 6월 12일 공식 발효되어 독일을 포함한 27개 회원국 모두에서 시행되고 있다. 이 법안은 EU에 불법 입국하는 모든 사람에 대해 신원 확인, 보안 및 건강 검사를 의무화하고, 망명 결정 기한을 단축하며, 최초 입국 국가를 지원하기 위한 회원국 간 연대 메커니즘을 도입했다. 독일에는 이 협약이 이중적인 영향을 미친다. 베를린은 프랑크푸르트와 뮌헨 공항 등에서 7일 내 외부 국경 심사와 신속한 망명 처리 절차에 맞춰 자체 절차를 개편해야 한다. 동시에 독일은 선호되는 2차 이주 목적지로서 인정된 난민을 수용하는 한편, 거부된 신청자에 대해서는 재배치를 요청할 수 있다. 연방이주난민청(BAMF) 관계자들은 이미 새로운 지침 초안을 작성 중이며, 내무부는 Eurodac 및 사례 관리 시스템의 IT 조정을 위해 1억 4천만 유로의 예산을 책정했다. 기업 이동 측면에서는 이 협약이 정규 여행자, 학생, 취업 허가자에 대한 비자 규정을 변경하지 않는다. 다만, 긴급 여행 서류 소지자나 EU 내 체류 기간 초과 후 경유하는 이들의 입국 절차가 강화되어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 고용주는 직원들에게 출입국 심사 시 추가 질문 가능성을 안내하고, 파견 근로자는 파견 증명서와 귀국 항공권을 반드시 지참하도록 해야 한다. 인권 단체들은 이 절차가 보호받기 어려운 신청자들을 사실상 구금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비판하고 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법률 상담과 취약계층 보호 장치는 유지된다고 강조한다. 독일 의회는 여름 휴회 전 국가 시행법을 채택할 예정으로,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 기간은 제한적이다. 장기적으로 정책 입안자들은 신속한 결정과 예측 가능한 재배치 시스템이 ‘망명 쇼핑’을 줄여 독일 등 국가들이 내부 국경 검문을 해제할 수 있기를 기대하지만, 이는 국내 정치적 압력으로 인해 현재 복잡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