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16일 프라하 공식 방문 중, 슬로바키아 국회 의장 리차드 라시와 체코 하원 의장 토미오 오카무라는 EU 난민 및 이주 협약에 대해 솔직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난민 재배치 또는 거부 시 1인당 2만 유로 벌금을 부과하는 이른바 연대 메커니즘을 체코가 적용하지 않기로 한 결정에 대해 집중했다. 두 지도자 모두 질서 있는 이주의 중요성을 강조했지만, 모라바 강을 경계로 정치적 우선순위는 크게 달랐다. 이민에 강경한 자유와 직접민주주의(SPD)당 소속인 오카무라는 “이주민 재배치 할당량이나 거부에 따른 재정적 처벌은 체코에 받아들일 수 없다”고 재차 밝혔다. 그는 임시 보호를 받는 약 40만 명의 우크라이나인을 포함한 프라하의 인도주의적 부담이 4월 브뤼셀 협상에서 확보한 예외를 정당화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슬로바키아 집권당 SMER-SD를 대표하는 라시는 단순한 거부가 지역 연대를 훼손하고 최전선 국가들을 지원 없이 내버려둘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공개 발언 이면에는 국경을 넘나드는 고용주들에게 실질적인 영향이 얽혀 있다. 체코 기업들은 슬로바키아 국민들의 통근과 EU 인재 파트너십을 통한 노동자 채용에 크게 의존한다. 만약 브라티슬라바가 협약의 유연한 기여(금전, 인력, 재배치 인원)를 수용하는 반면 프라하는 거부한다면, 노동 이동 인센티브가 달라져 국경 양측에서 운영하는 기업들의 인사 계획이 복잡해질 수 있다. 회의에서는 학생 교환 프로그램과 에너지 정책도 논의됐으나, 협약이 지난 금요일 공식 발효되면서 이주 문제가 언론의 주된 관심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체코가 의무적 재배치를 피하더라도 난민 수용 능력과 데이터 공유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내무부는 국회 여름 휴회 전 이행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다. 글로벌 모빌리티 전문가들에게 중요한 점은 체코의 부담 분담 거부가 기업의 실사 의무를 면제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고용주는 특히 임시 보호에서 특별 장기 체류로 전환하는 우크라이나인 직원들의 보호 상태를 계속 주시해야 하며, 체코와 슬로바키아 간 인력 이동 시 더욱 엄격한 검증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