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타와는 올해 세계 난민의 날(2026년 6월 20일)을 맞아 오랜 인도주의적 이미지를 재확인하고 조정하는 계기로 삼았다. 이민·난민·시민권부(IRCC)의 레나 메틀레그 디압 장관은 1951년 난민 협약 75주년을 기념하며 “캐나다는 박해를 피해 온 사람들이 안전하게 정착하고 삶을 재건할 수 있는 나라로 남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캐나다의 난민 수용 프로그램은 2021년 이후 급격히 확대되어 지난 5년간 약 25만 5천 명의 난민과 보호 대상자를 받아들였다. 장관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9만 2천 명의 난민 재정착 목표를 유지하며, 그 중 절반은 민간 후원자 지원자에게 할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7~28년에는 ‘기후 난민’에 대한 지원이 새롭게 강조되며, IRCC는 극심한 기상 이변으로 인해 이주한 최대 3,000명을 수용하는 시범 사업을 준비 중인데, 이는 G7 국가 중 최초의 시도다. 이러한 선언 뒤에는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있다. IRCC는 노바스코샤주 시드니에 있는 중앙 PR 포털 인력을 두 배로 늘렸고, AI 지원 분류 시스템을 도입해 서류 처리 기간을 평균 23개월에서 12개월로 단축하는 시험을 진행 중이다. 또한 9월 1일부터는 유엔난민기구(UNHCR) 추천서를 가진 해외 난민 신청자들이 생체인식 수수료를 면제받아 가족당 약 170캐나다달러의 비용 부담이 사라진다. 고용주들에게는 캐나다의 인재 풀이 2차 도시로 확대된다는 메시지가 전해진다. 2025~26년 정부 지원 난민(GAR) 중 68% 이상이 토론토, 몬트리올, 밴쿠버 외 지역에 정착했으며, IRCC는 일부 재정착 자금을 지역 노동시장 수요에 연계해 이 비율을 유지할 계획이다. 이는 중간 규모 지역사회에서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제조업, 환대업, 의료 분야 기업에 기회가 될 전망이다. 실무적으로는 글로벌 이동성 팀이 입국 시 신속한 단일 단계 취업 허가 발급에 대비해야 한다. 캐나다 국경서비스청(CBSA)은 위니펙 리처드슨 국제공항에서 시범 운영한 난민 대상 ‘당일 사회보험번호(SIN)’ 발급 프로그램을 2026년 12월까지 밴쿠버와 핼리팩스로 확대해, 고용주가 보호 대상자를 착륙 후 48시간 이내에 채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