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이 재도입한 솅겐 국경 검문이 얼마나 엄격해졌는지를 보여주는 사건이 발생했다. 연방 경찰은 잘츠부르크에서 교회 행진을 마치고 돌아오던 티롤 지역의 ‘게비르크슈쥬첸’(산악 소총병) 단체의 버스를 바트 라이헨할 근처 ‘클라이네 도이체 에크’에서 멈춰 세우고, 34정의 역사적인 소총을 압수했다. 이 경로는 오스트리아 차량이 독일을 통과할 때 자주 이용하는 지름길이다. 경찰은 창문 너머로 총의 개머리판을 발견하고 오스트리아 등록 버스를 추적했다. 34명의 소총 소지자 중 누구도 유럽 총기 허가증이나 독일 통과 허가증을 제시하지 못해, 경찰은 무기 관련 혐의로 수사를 시작하고 6,800유로의 보증금을 요구했다. 압수된 무기들은 1차 세계대전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마우저와 만리히어 소총들로, 적법한 서류가 제출되어야만 반환될 예정이다. 티롤 지휘관 토마스 자우러는 이번 조치를 “무감각하다”고 비판하며, 이전에는 유사한 국경 통과가 문제없이 이루어졌다고 지적했다. 한편, 자유 유권자당 소속 바이에른 정치인들은 이번 검문이 과도하다며 전통적인 소총 부대가 안보 위협이 되지 않고, 오스트리아와의 관광 교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규정 준수 측면에서 이번 사건은 현재 9월 중순까지 연장된 임시 솅겐 내부 통제가 의례적 행사뿐 아니라 상업적 교통에도 적용된다는 점을 상기시킨다. 행사 주최자, 여행사, 기업 셔틀 운영자는 독일로 반입하는 스포츠용 또는 역사적 무기가 사냥꾼과 스포츠 사격 선수에게 적용되는 사전 허가 규정을 충족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또한, 전시 장비, 시제품, 기타 통제 물품을 오스트리아-독일 육로 국경을 넘나드는 기업들은 카르네 ATA 문서와 송장 등을 쉽게 꺼낼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하며, 2024년 통제가 재도입된 이후 현장 검문이 크게 증가했다.
출처: Merk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