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피날 검찰은 7월 3일, 36세 시리아 국적 남성이 2021년부터 2025년 사이에 400명에서 600명에 달하는 동료 시리아인들의 불법 입국을 조직한 혐의로 구속되었다고 밝혔다. 수사에 따르면 이 조직은 터키, 베네수엘라, 브라질, 프랑스령 기아나를 경유해 이민자들을 본토 프랑스로 이동시켜 망명을 신청하도록 했다. 용의자는 ‘라 술타나 투어스’라는 여행사를 운영하며 1인당 약 1,000달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 흐름 분석 결과 브라질 중개인을 통한 송금이 확인되어 프랑스 당국은 브라질 정부에 상호 법률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사건은 프랑스 해외 영토, 특히 카옌이 솅겐 지역으로의 불법 이주 경로로 점점 더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조직범죄 집단이 발칸 육로가 프론텍스의 감시 강화로 어려워지자, 라틴 아메리카의 무비자 관광 경로를 이용해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음을 시사한다. 파견 근로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고용주들에게 이번 단속은 근로 자격 심사를 재점검할 필요성을 일깨워준다. 프랑스 이민통합청(OFII)은 이민자들이 많이 정착한 그랑데스트 지역에서 직장 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다. 기업들은 하청업체가 신원 확인을 철저히 하는지 확인하고, 최근 베네수엘라나 브라질 입국 도장이 찍혔으나 프랑스 비자가 없는 여권 등 새로운 위험 신호에 대해 직원들에게 교육해야 한다. 만약 유죄 판결을 받으면, 조직자는 프랑스 밀입국 방지법에 따라 최대 10년 징역과 75만 유로 이상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