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세관은 2026년 9월 14일 남미발 항공편에서 도착한 가짜 바닥이 설치된 여행가방 속에 숨겨진 코카인 8kg(추정 가치 900만 홍콩달러)을 적발했다. 이 사건으로 두 명의 승객이 체포됐다. 당국은 이번 단속이 7월 홍콩국제공항(HKIA)에 도입된 인공지능(AI) 기반 수하물 프로파일링 알고리즘의 성과라고 밝혔다. 이 알고리즘은 수하물이 컨베이어 벨트에 오르기 전 무게 분포의 이상 징후를 감지한다. 이번 사건은 주로 법 집행 문제지만, 공항 이용객의 이동성에도 영향을 미친다. 강화된 검색 절차로 인해 대량의 샘플이나 전자기기를 휴대한 합법적 여행객의 수하물 검사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 세관은 비즈니스 여행객들에게 영수증을 준비하고 가능하면 샘플을 사전 신고해 2차 검사 지연을 피할 것을 당부했다. 물류 보안 전문가들은 첨단 수하물 분석 기술이 공항도시 개발 계획의 일환인 ‘스마트 체크포인트’ 업그레이드에 포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항공권 예약 정보를 교차 확인해 세관이 고위험 항공편에 추가 인력을 배치하면서도 전체 승객 흐름에는 지장을 주지 않는다. 홍콩국제공항을 통해 고가의 시제품을 운송하는 기업들은 직원들에게 가끔씩 불시 검사에 대비하도록 안내하고, 회의 일정에 이를 반영할 것을 권고한다. 협조하지 않을 경우 현장 구금이나 연결편 탑승 실패, 계약상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 세관은 황금연휴 이후 승객들의 피드백을 검토해 알고리즘을 추가로 개선, 보안 강화와 아시아에서 가장 효율적인 시간 민감형 비즈니스 허브라는 공항의 목표 간 균형을 맞출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