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세관은 2026년 9월 14일 쿠알라룸푸르에서 도착한 34세 중국 본토 출신 승객을 체포했다. 이 승객의 위탁 수하물에서 11.2kg의 대마초 꽃이 발견되었으며, 시가로 약 226만 홍콩달러에 달한다. 이번 단속은 고위험 노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한 일련의 공항 단속 중 최신 사례다. 세관은 정보 분석과 위험 프로파일링 알고리즘을 활용해 경로 패턴, 티켓 구매 행태, 과거 단속 데이터를 바탕으로 2차 검사를 실시할 대상을 선별했다고 밝혔다. 7월 이후 말레이시아와 연계된 대마초 사건이 4건 발생해 동남아시아와 홍콩 간 신흥 밀수 경로가 형성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홍콩 위험 약물 법령에 따르면 밀수는 최고 벌금 500만 홍콩달러와 무기징역에 처해질 수 있다. 용의자는 웨스트 카오룽 치안법원 출두를 앞두고 구금 중이다. 당국은 말레이시아 측과도 연락망을 통해 공급망 추적에 나섰다. 비즈니스 여행객들에게 이번 사건은 승객 수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됨에 따라 세관이 더욱 엄격한 통제를 시행하고 있음을 상기시키는 사례다. 잦은 출장을 다니거나 단체 여행을 운영하는 기업은 직원들에게 제3자를 위한 물품 운반 금지와 검문 지연 가능성을 사전 안내해야 한다. 홍콩 국제공항을 통한 고가 화물 운송업체도 단속 인력 재배치에 따라 더욱 철저한 화물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세관은 대중 신고가 단속 전략의 핵심임을 강조하며, 의심스러운 행위를 목격한 여행객은 24시간 핫라인(182 8080)이나 온라인 신고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부서는 합법적 무역과 여행 편의를 유지하면서도 ‘무관용 원칙’을 견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