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광교통포럼, 전국농민연맹, 호주숙박협회, 호주상공회의소 등 주요 단체 연합체가 어제 연방정부의 2·3년차 워킹홀리데이 비자 추첨제 도입 계획에 강력히 반발했다. 지난주 이민장관 토니 버크가 발표한 이 정책은 기존 보장된 연장 제도를 폐지하고 2년차 비자 4만5천 명, 3년차 갱신 5천 명으로 제한된 추첨제로 대체된다. 9월 22일 공개된 업계 분석에 따르면, 이 제한은 2025년 승인 기준 대비 3만8천 명의 배낭여행자 노동력 감소를 의미하며, 이는 약 18억6천만 호주달러 임금 규모에 해당한다. 관광업계는 이 조치가 연장 자격을 위한 88일 또는 179일 지역 근무를 기피하게 만들어 수확철, 접객업, 외딴 관광지 인력난을 심화시킬 것이라 경고한다. 농민들은 3년차 비자 당첨 확률이 6분의 1로 떨어지면 작물이 썩을 위험이 크다고 우려한다. 이들 단체는 정부가 전혀 협의하지 않았다며 추첨 방식, 전환 규정, 비자 하위 유형별 또는 출신국별 쿼터 배분 여부에 대한 명확한 설명을 요구했다. 또한 현재 처리 기간이 이미 3개월로 늘어나 수확 시기와 맞지 않는 점도 지적했다. 정부가 정책을 재검토하지 않으면 기업들은 태평양-호주 노동 이동 프로그램이나 비용이 많이 드는 국내 채용에 더 의존할 수밖에 없다. 농업과 계절 관광 분야 인력 관리자는 11월부터 워킹홀리데이 비자 공급이 줄어드는 점을 감안해 대체 단기 인력 채용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