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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재 압박 속 UAE, 이란 항공사 전면 운항 중단 결정

9월 2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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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재 압박 속 UAE, 이란 항공사 전면 운항 중단 결정
아랍에미리트(UAE) 일반민간항공청(GCAA)은 9월 24일 이란 항공사가 운영하는 모든 여객 및 화물 항공편을 즉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전면 중단 조치는 9월 23일 미국이 이란 항공에 대한 강화된 2차 제재를 발효한 직후 신속히 시행되었으며,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계속된다. GCAA는 이번 조치가 미국의 새로운 제재에 대한 직접적인 대응으로, 전 세계 서비스 제공자들이 이란 항공사가 소유하거나 임대한 항공기를 취급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UAE가 과거에도 이란에 대해 일부 항공 제한을 가한 적은 있으나, 이번처럼 모든 이란 항공사가 차단된 것은 걸프 위기 이후 처음이다. 이번 결정은 두바이, 아부다비, 샤르자로 향하는 정기 여객편뿐 아니라 임시 전세기와 화물기 운항도 포함해, 이란의 주요 상업 관문 중 하나가 사실상 폐쇄됐다.

미국 제재 압박 속 UAE, 이란 항공사 전면 운항 중단 결정


기업들은 즉각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 UAE에 거주하는 이란인 노동자 약 10만 명 이상은 이제 비이란 항공사나 무스카트, 도하, 이스탄불을 경유하는 우회 노선을 이용해야 하며, 이는 필수 여행에 추가 비용과 불확실성을 초래한다. 화물 운송도 차질이 불가피하다. 2025년 기준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는 이란행 항공 화물의 약 6%를 담당했는데, 이 물량은 재경로 설정이나 해상 운송으로 전환해야 한다. 여행 관리 업체들은 향후 30일간 기업 여행객들에게 일정 재검토와 제3국 허브를 통한 연결 시간 확보를 권고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더 넓은 지정학적 파장도 예고한다. UAE는 이란의 주요 무역 파트너 중 하나로, 항공 연결은 외교 관계가 악화된 시기에도 인도적 지원과 비즈니스 교류의 비공식 통로 역할을 해왔다. 미국 제재에 동조함으로써 아부다비는 워싱턴과의 전략적 관계 유지를 위해 상업적 손실을 감수할 준비가 되었음을 시사한다. 전문가들은 이번 중단이 이미 진행 중인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 항해 재개 협상을 가속화할 수 있으며, 이란이 해상 긴장 완화를 대가로 항공 분야 양보를 요구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한다.

현재 UAE에 체류 중인 여행객은 유효한 비자를 유지할 수 있으나, 향후 여행 계획자는 공식 채널을 주시해야 한다. GCAA는 업데이트가 승인된 경로를 통해서만 제공될 것임을 강조했다. 지역 내 이동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업들은 주재원들에게 상황을 알리고, 중단이 장기화될 경우 오만이나 사우디아라비아 등 신흥 허브 활용을 포함한 비상 계획을 재검토해야 한다.
출처: Emirates News Agency / Gulf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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