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람페두사 섬은 9월 30일 저녁부터 10월 1일 오후까지 17차례에 걸쳐 600명 이상의 이주민이 24시간도 채 안 돼 상륙하는 기록을 세웠다. 좋은 날씨와 잔잔한 바다 덕분에 튀니지 스팍스와 리비아 주와라에서 출발하는 배들이 잇따랐다. 최소 12개 아프리카 국가와 시리아 출신의 여성과 미성년자 단독 이주민을 포함한 이들의 도착으로 임브리아콜라 수용센터는 공식 수용 인원의 두 배인 550명을 넘어섰다. 현지 경찰은 이탈리아 적십자사와 프론텍스 요원들의 지원을 받아 252명을 페리를 통해 시칠리아 본토의 포르토 엠페도클레로 이송해 과밀 문제를 완화했다. 그러나 필리포 만니노 섬 시장은 “11월 이전에는 유입이 줄어들 가능성이 낮다”며 본토 시설로의 신속한 이송을 촉구했다. 로마 정부 입장에서는 중앙지중해 경로 통제력을 입증하려는 시점에 이 같은 급증이 EU와의 부담 분담 협상에 부담을 더하고 있다. 정부는 본토에 6개의 추가 귀환 구금센터(CPR) 개설 계획을 가속화하고 섬 남쪽 해역에 해상 순찰을 강화했다. 기업의 모빌리티 담당자들은 임시 해안경비 작전으로 람페두사 소규모 상업 부두가 주기적으로 폐쇄되어 페리 운항과 물자 수송에 지연이 발생할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 펠라기에 군도에서 해양 에너지나 관광 사업을 운영하는 기업들은 항구 폐쇄와 항공편 우회 가능성을 물류 계획에 반영해야 한다. 이번 급증으로 2026년 이탈리아 상륙자는 총 22,800명에 달했으며, 이는 2023년 최고치보다는 낮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한 수치다. 이 추세가 계속되면 이탈리아는 해상 국경에 대한 솅겐 규정의 일시적 중단을 다시 요청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선원 교대 일정과 크루즈 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출처: La Sicil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