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출입국 관리소는 중국 본토의 국경절 ‘황금주간’ 첫 나흘(10월 1~4일) 동안 106만 명의 방문객이 몰리면서 팬데믹 이전 수준에 근접한 운영량을 기록했다고 이민부가 밝혔다. 10월 1일 하루 방문객 수는 27만7,304명으로 작년 첫날보다 19% 증가한 정점을 찍었고, 이후에는 하루 약 20만 명 수준으로 다소 줄어들었다. 낙마조우 스퍼 라인과 선전만 육로 출입구에서 교통량이 가장 많았으며, 홍콩-주하이-마카오 대교도 2018년 개통 이후 가장 분주한 시기를 맞았다. 공항 당국에 따르면 홍콩 국제공항의 일일 승객 수는 평균 12만6,000명으로, 캐세이퍼시픽과 HK익스프레스가 수요를 맞추기 위해 42편의 추가 항공편을 투입했다. 호텔업계는 평균 객실 점유율이 90%를 넘는다고 보고했으며, 관광청은 황금주간 총 소비액이 80억 홍콩달러(약 10억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추산했다. 유통업계는 주 초반 명품과 전자제품 매출이 특히 강세를 보였으나, 위안화 약세와 7일로 단축된 본토 휴일이 전체 주간 매출에 다소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기업의 인력 이동 담당자들은 이번 급증이 홍콩의 포스트 코로나 인프라에 대한 실시간 시험대임을 인식하고, 본토 주요 휴일에는 숙박, 회의 공간, 국경 간 교통을 미리 예약할 필요가 있음을 상기해야 한다. 이번 분기 직원 이전을 계획하는 기업은 육로 출입국 심사 지연과 서비스 아파트 수요 증가를 감안해야 한다. 정부 분석가들은 초청 전문가 대상 단기 방문 확대 등 최근 비자 면제 조치가 고부가가치 여행으로 이어지는지 데이터를 통해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다. 시 당국은 이달 말 ‘헬로 홍콩’ 캠페인 공식 평가를 통해 휴일 이후에도 관광 활성화를 지속할 추가 인센티브 도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