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이민부는 10월 5일, ‘Contactless e-Channel’ 앱을 ‘Hong Kong e-Channel’로 이름을 바꾸고, 잦은 비즈니스 방문객을 위한 완전한 영어 인터페이스를 추가하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조용히 진행했다.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53개국 생체여권 소지자와 홍콩 내 인재 프로그램 최상위 회원 등 자격을 갖춘 여행객은 비행기 탑승 전 얼굴 인식 등록, 건강 상태 신고, 전자 서명까지 완료할 수 있다. 도착 시에는 지정된 e-Channel에서 동적 QR 코드를 스캔하기만 하면 되어, 공항과 선전만 출입국 심사대에서 진행한 시험 운영 결과 평균 통과 시간이 45초에서 20초 미만으로 단축됐다. 이민부는 이번 변화가 2027년까지 전체 승객 이동의 80%를 자동화 채널로 처리하겠다는 목표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고용주 입장에서는 단기 파견 직원이 도착 후 등록 카운터에 동행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져, 홍콩 내 지역 본부의 인력 순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병목 현상을 해소할 수 있다. 모빌리티 팀은 사전 여행 오리엔테이션 통화 중 단계별 안내를 제공하고 등록을 완료해, 인재들이 첫 입국 시 곧바로 통과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이번 리브랜딩에는 10월 2일 출시된 ‘Go Hong Kong’ 사전 도착 방문자 앱도 통합되어, 홍콩이 디지털 출입국 서비스의 단일 창구를 갖추게 됐다. 2단계 계획에는 체류 허가 만료 임박 시 자동 알림과 최상위 인재 패스 제도 대상자의 원클릭 체류 연장 신청 기능이 포함된다. 업계 단체들은 이번 조치를 환영하면서도, 항공사들이 QR 등록 과정을 자체 앱에 통합할 수 있도록 API 공개를 촉구했다. 아시아 태평양 여행 협회는 이러한 통합이 이미 KrisFlyer 회원을 위한 앱 내 SmartGate 등록을 제공하는 싱가포르 창이공항과의 경쟁에서 홍콩이 뒤처지지 않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