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주의 NGO 선박 휴머니티 1호가 10월 19일 17시 55분에 사보나 항에 입항했다. 이 배에는 튀니지 해안 인근에서 야간 구조된 생존자 80명이 탑승해 있었다. 승선자 명단에는 보호자 없이 온 미성년자 다수, 임산부, 두 달 된 영아, 연료 화상과 만성 질환을 앓는 이들도 포함되어 있었다. 앞서 이탈리아 당국은 트라파니에서 미성년자 32명과 의료 긴급 이송자 2명의 하선을 허가했으나, 나머지 승객들은 북쪽으로 670해리 항해할 것을 명령했다. NGO 측은 이를 ‘정치적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도착 즉시 현지 행정청, 경찰, 재무경찰, 적십자사로 구성된 태스크포스가 ‘대규모 유입’ 프로토콜을 시행해 의료 분류, 지문 채취, 피에몬테와 롬바르디아의 수용 센터로 이송했다. 사보나 출입국 경찰서는 난민 신청 처리를 위해 조기 폐쇄되어, 거주 허가 신청은 10월 21일로 연기되었다. 항구 운영 측면에서는 7번과 8번 부두가 임시 폐쇄되어 그리말디의 로로선이 제노바로 우회했고, 토리노 인근 공장으로 향하는 자동차 부품 배송이 지연되었다. 항만 대리점들은 예기치 못한 체선 비용으로 최대 12,000유로가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이번 사건은 해상 구조 작전이 상업 공급망과 지역 행정 서비스에 미치는 파급 효과를 보여준다. 사보나에서 선원 교체를 예정한 외국 선원들은 항만 주변 숙박 시설이 부족하고 자원봉사자들이 취약 승객을 돌보고 있으니 대리점과 사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정치적으로는 ‘가장 가까운 안전 항구’를 벗어난 날마다 NGO에 벌금을 부과하는 법안 논의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해상 검문소 업무에 종사하는 조사관, 감사관, 엔지니어 등은 법안 통과 시 출입증 제한 가능성을 주시해야 한다.
출처: Savona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