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에서 가장 분주한 화물 관문인 닝보-저우산 항구가 2026년 3월 4일, 국내 최초의 4족 보행 AI 검사 로봇을 도입하며 자동화 기술이 공장 현장을 넘어 국경 최전선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알렸다. 항저우에 본사를 둔 유니트리 로보틱스가 개발한 이 4족 로봇은 메이산 터미널에서 컨테이너 ID와 봉인 코드를 촬영하며 순찰을 돌고, 촬영한 이미지는 세관 클라우드에 업로드되어 알고리즘이 일치 여부와 무결성을 확인한다. 초기 시험 결과, 한 대의 로봇이 검사 경로를 20분 만에 완료해 수작업 시 1시간에 4~6명의 검사관이 필요했던 것에 비해 크게 단축됐으며, 인식 정확도는 99%에 달한다. 항만 당국은 이 기술이 2025년 처리량이 3,500만 TEU를 넘어서면서 증가하는 물동량과, 높은 적재물과 좁은 통로를 감시할 자격을 갖춘 검사관 인력 감소라는 두 가지 과제를 해결한다고 밝혔다. 세관은 로봇을 원격으로 조작해 안전 위험을 줄이고, 검사관들이 데이터 수집 대신 이상 징후 분석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관계자들은 이 플랫폼을 위험물 구역으로 확대하고, 궁극적으로는 블록체인 화물 추적 시스템과 통합해 전 과정 감사 추적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물류 관리자들에게는 검사 속도 향상이 체류 시간을 줄이고 운항 일정을 안정시키는 효과를 가져와, 중국 공장과 해외 시장 간 적시 공급망에 실질적이고 점진적인 이익을 제공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