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3월 4일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CPPCC)에서 상하이 기반의 스프링 항공 회장이자 CPPCC 전국위원인 왕위는 정부에 비자 면제 정책의 과감한 전환을 촉구했다. 왕 회장은 현재 중국이 50개국에 대해 최대 30일 체류 비자 면제를 단독으로 시행하는 것과 달리, 일본, 한국, 태국 등 지역 경쟁국들이 60~90일의 비자 면제 기간을 제공하는 점을 비교하며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짧은 체류 기간이 장거리 방문객들이 중국 내 여러 지역을 한 번에 여행하는 것을 제한하고, 기업들이 중기 프로젝트 팀을 본토에 배치하는 데 장애가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왕 회장은 세 가지 구체적 변화를 제안했다. 첫째, 미국,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북미와 유럽 주요 시장을 단독 비자 면제 대상에 추가할 것, 둘째, 체류 허용 기간을 45~60일로 연장해 더 깊이 있는 여행과 단기 업무 파견을 촉진할 것, 셋째, 240시간 무비자 환승(TWOV) 제도를 육로, 철도, 해상 검문소로 확대해 인접 공급망 허브와 중국 내륙을 더욱 긴밀히 연결할 것. 또한 왕 회장은 글로벌 마케팅 강화도 요청했다. 그는 팬데믹 이후 3년이 지났음에도 많은 외국인 여행객들이 여전히 중국 입국이 어렵다고 오해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인플루언서들이 새로운 입국 규정의 편리함을 알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입국 관광 콘텐츠 크리에이터 지원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CPPCC의 제안은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스프링 항공이 중국 저비용 국제선 운송의 20% 이상을 담당하는 만큼 그 영향력은 크다. 만약 채택된다면, 왕 회장의 청사진은 2024년 팬데믹 이후 재개방 이래 중국의 단기 체류 정책에서 가장 큰 자유화 조치가 될 것이며, 본토 내 인력 순환이 빠른 다국적 기업에 직접적인 혜택을 줄 전망이다.
출처: Yicai Glob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