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조종사 노조 베라이니궁 콕핏(Vereinigung Cockpit)은 2026년 3월 12일 목요일 중앙유럽시간 00시 01분부터 48시간 파업에 돌입해 루프트한자의 전 세계 네트워크 항공편 약 절반이 운항 중단됐다. 항공사 특별 운영 페이지에 따르면, 전 시스템 항공편의 50% 이상과 단거리 노선의 40%가 취소됐으며, 특히 프라하-프랑크푸르트 및 프라하-뮌헨 구간의 다수 항공편이 영향을 받았다. 루프트한자는 장거리 노선의 약 60%를 유지하는 축소 운항 일정을 발표했으나, 프라하행 기업 출장객들은 연결편 지연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다. 3월 10일 이전에 발권된 3월 12~13일 여행 티켓 소지자는 3월 23일까지 루프트한자 그룹 내 다른 항공편으로 무료 재예약하거나 전액 환불을 요청할 수 있다. 고립된 승객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항공사는 ‘Rail&Fly’ 제휴를 재가동해, 독일 내 및 독일-프라하 구간 취소 항공권을 무료로 도이체반 철도 쿠폰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 단, 철도 쿠폰은 발행 당일과 다음 날에만 유효하며 좌석 예약은 별도 가능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이번 파업은 2025년부터 이어진 임금 협상의 최신 격화 국면이다. 베라이니궁 콕핏은 12% 임금 인상과 근무 일정 보장 강화를 요구하는 반면, 루프트한자는 팬데믹 이후 재정 회복 상황에서 이를 수용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3월 10일 14시간에 걸친 중재가 결렬되면서 노조는 파업을 선언했다. 프라하 바츨라프 하벨 공항은 목요일 아침 비교적 원활한 혼잡 상황을 보고했으며, 오스트리아 항공과 스위스 항공이 대부분 운항을 유지하며 루프트한자 승객을 재수용했다. 다만 공항 당국은 여행객들에게 출발 전 항공편 상태를 반드시 확인하고 보안 검색 및 철도 환승에 여유 시간을 둘 것을 당부했다. 프라하 주요 철도 허브인 흐라브니 나드라지(Hlavní nádraží)에는 도이체반 서비스 데스크 인력이 추가 배치돼 재발권 업무를 지원 중이다. 글로벌 모빌리티 팀에게 이번 파업은 다중 교통 수단을 활용한 비상 계획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 이번 주 필수 인력 이동이 예정된 기업은 프라하에서 프랑크푸르트(4시간 미만) 또는 뮌헨(5시간 미만)까지 당일 철도 연결편을 적극 검토해 장거리 항공편 연결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 미국이나 아시아로 독일 경유 여행객은 프라하 출발 좌석이 남아 있는 에어프랑스-KLM 또는 터키항공으로 재예약할 수 있으나, 파업 발표 이후 성수기 운임이 25~40% 급등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