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이 일반 영국 여권 소지자에게 30일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는 결정이 2월 17일 공식 발효되었으며, 첫 대대적인 홍보 행사는 3월 27일 런던 주재 중국 관광청이 에어차이나 및 선전항공과 협력해 영국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니하오, 차이나’ 설명회를 개최하면서 시작됐다. 여행사, 기업 출장관리회사(TMC), 언론이 모여 관광, 비즈니스 방문, 가족 상봉, 단기 교류 등 무제한 입국이 가능하되 체류는 최대 30일로 제한되는 이번 제도의 상업적 의미를 분석했다. 관계자들은 이번 무비자 조치가 전자결제 간소화, 면세 환급 확대, 주요 공항 생체인식 전용 통로 도입 등 ‘입국 경험 최적화’ 노력의 일환임을 강조했다. 에어차이나 런던 지사는 규제 완화에 맞춰 런던-베이징 노선 증편과 의약품 등 고부가가치 수출 화물 운송 확대 계획을 밝혔다. 영국 여행업계 관계자들은 2분기 단체 여행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하며, 기존 서류 절차로 어려움을 겪던 맞춤형 자유여행(FIT)과 기업 행사(MICE) 일정도 단기 예약이 가능해지면서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웬디 우 투어스는 문화 중심 상품 문의가 즉각 증가했다고 전했으며, 다국적 바이어들은 단기 프로젝트 팀의 이동성 예산 복잡성을 줄일 수 있는 정책 잠재력을 주목했다. 무비자 조치는 현재 2026년 12월 31일까지 유효하지만, 외교관들은 이용률과 안전 지표가 긍정적일 경우 연장 가능성도 시사했다. 기업들은 직원 안내서를 업데이트해야 하며, 30일 초과 체류 시 벌금이 부과되고 무비자 입국 도장이 취업 허가로 전환되지 않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그럼에도 이번 조치는 지난 10년간 중국이 G7 국가에 단독으로 허용한 가장 큰 비자 완화 조치로, 향후 추가 개방의 신호탄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