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일랜드 국가비상조정위원회(NECG)는 4월 13일 전국적인 연료 가격 봉쇄 사태로 마비된 항구와 주요 물류 통로의 상황을 평가하기 위해 회의를 열었다. 봉쇄가 해제된 가운데, 장관들은 화물 운송업체들이 적체된 화물과 연료를 신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EU 운전 시간 규정의 임시 완화 조치를 연장한다고 밝혔다. 더블린, 코크, 섀넌 항구에서의 봉쇄로 인해 컨테이너와 연료 탱커가 최대 5일간 정체되어 다국적 제조업체들의 공급망에 차질이 빚어졌으며, 일부 기업은 핵심 부품을 항공 화물로 전환하기도 했다. NECG는 항구가 정상 운영을 회복하는 데 “며칠이 더 걸릴 수 있다”고 전했다. 대중교통은 재개되었으나, 당국은 여행객들에게 여유 있는 이동 시간을 권고하고 있다. 이번 예외 조치는 기존 난방유 배송에 한정됐던 완화 범위를 확대해 4월 20일까지 모든 국내 화물 운송에 적용된다. 다만 고용주는 운전자의 복지와 연장 근무 기록 관리를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아일랜드로 직원과 가재도구를 이주시키는 기업의 모빌리티 팀은 잔여 지연과 운송 비용 상승을 예상해야 한다. 이번 사태는 아일랜드가 적시 연료 물류에 크게 의존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섬 내외로 이동하는 주재원들을 위한 비상 대응 계획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부각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