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21일, 3일간의 정저우 방문을 마치며 인베스트 홍콩(Invest Hong Kong)의 알파 라우(Alpha Lau) 총괄국장은 300명 이상의 중국 본토 경영진에게 홍콩이 단순한 공급망 통로를 넘어 중국의 해외 투자 ‘최고의 도약대’로 진화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허난성 발전개혁위원회와 공동 주최했으며, 일대일로 확장을 노리는 기업들에게 홍콩의 세제, 법률, 자본시장 우위가 매력적임을 강조했다. 허난성은 이미 홍콩을 최대 외국인 투자처이자 주요 해외 IPO 장소로 삼고 있다. 그러나 지방 정부는 현지 제조업체와 기술기업의 국제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전용 펀드와 서비스 생태계 조성 계획을 공개했다. 인베스트 홍콩은 허난 기업과 홍콩의 재무, 컴플라이언스, 인재 채용 등 전문 서비스 제공자를 연결할 예정이다. 글로벌 인력 이동 전문가들에게 이번 행사는 홍콩이 이전 및 파견 허브로서의 역할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본토 기업이 홍콩에 재무센터나 지역 본부를 설립할 경우, 올해 초 발표된 우수 인재 비자 제도(Top Talent Pass Scheme)와 확대된 대상 대학 명단 등 간소화된 비자 절차를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다중 입국 허가증과 광둥-홍콩-마카오 대교 차량 통행 제도 개선도 향후 혜택으로 기대된다. 라우 국장의 이번 방문은 2025년 10월 출범한 ‘GoGlobal 태스크포스’ 전국 순회 캠페인의 열 번째 일정이다. 이 이니셔티브는 중앙정부의 15차 5개년 계획과 맞물려 홍콩을 ‘이중 순환 무역의 슈퍼 커넥터’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한다. 전문가들은 국제 인사, 이민, 세무 자문을 필요로 하는 중서부 지방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유사한 홍보 활동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다국적 기업들은 홍콩에 지역 임원을 둔 본토 고객과 파트너가 급증할 새 물결에 대비해야 한다. 이전 담당팀은 생활비 기준과 주택 공급 현황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는데, 해외 주재원 숙소와 국제 학교 수요가 증가하면 인력 확장에 따른 부담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