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연방 디지털부는 6월 16일 새로운 인공지능 플랫폼 ‘스파크 워크플로우’를 공개하며, 비자와 거주 허가 등 복잡한 행정 절차의 승인 시간을 대폭 단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연방 정부의 디지털 도구 모음인 ‘도이칠란트-스택’의 일부로 즉시 주(州)와 지방자치단체에 제공된다. 스파크 워크플로우는 신청서류에서 핵심 데이터를 자동으로 추출하고 법적 준수 여부를 점검하며 누락된 서류를 표시하지만, 최종 결정은 여전히 담당 공무원이 내린다. 카르스텐 빌드버거 디지털 장관은 시범 사업 결과 대형 인프라 승인 절차가 절반의 시간으로 단축될 수 있음을 시사하며, 거주법(아우프엔탈츠게제)에 맞춘 템플릿이 적용되면 출입국 관리소에서도 비슷한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5년 독일 대사관과 영사관은 역대 최대인 120만 건의 비자를 발급했으나, 특히 서부 발칸 지역 노동자와 가족 재결합 신청 건에서 심각한 처리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 고용주들은 3~6개월의 대기 기간이 프로젝트 일정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고 호소한다. 베를린은 즉시 활용 가능한 AI 모듈을 제공함으로써 전국적으로 절차를 표준화하고 인력 부족이 심각한 외국인청의 업무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개인정보 보호 단체들은 학습 데이터와 감사 체계의 투명성을 요구하며, 알고리즘 오류로 인해 부당하게 신청자가 거부될 위험을 경고했다. 이에 부처는 연간 편향성 평가 보고서를 공개하고 신청자가 인간 재심사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글로벌 이동성과 인사팀에게 이번 발표는 중장기적으로 업무 부담 완화의 신호탄이지만, 주(州)들이 소프트웨어를 일관되게 도입하고 직원 교육에 투자해야만 실현 가능하다고 조언된다. 기업들은 7월부터 시범 운영이 시작되는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바이에른, 바덴뷔르템베르크 등 주요 주의 도입 일정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출처: ntv / dp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