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항공우주 박람회(ILA 베를린)가 6월 14일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공항(BER)에서 막을 내리며 2024년 대비 참석자가 16% 증가했다. 5일간 37개국 765개 업체가 수소 비행 시연기부터 차세대 객실 콘셉트까지 다양한 혁신을 선보이며, 독일이 팬데믹 이전 승객 수를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항공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려는 의지를 드러냈다. 글로벌 모빌리티 팀에게는 경량 복합재 좌석 쉘, 생체 인식 수하물 자동 위탁 키오스크, 그리고 독일 스타트업이 개발한 AI 기반 슬롯 관리 소프트웨어가 처음 공개되어, 회전 시간을 12% 단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루프트한자 그룹은 부대 행사에서 이 기술을 4분기 뮌헨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며, 기업 출장객의 연결편 위험 완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책 측면에서는 볼커 비싱 교통부 장관과 EU 관계자들이 산업계 CEO들과 만나 새로 도입된 출입국 시스템(EES)의 보안 검색 절차 통합 방안을 논의했다. 독일은 현재 진행 중인 EES 시범 운영의 병렬 대기열 데이터가 체류 시간을 단축하는 것으로 확인되면, 비즈니스 클래스 승객을 위한 ‘신뢰할 수 있는 생체 인식 통로’를 도입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ILA는 방위산업 포럼 역할도 겸했는데, 프랑스-독일 FCAS 전투기 프로젝트가 무산된 후 에어버스와 MTU를 포함한 8개 독일 기업이 국내 차세대 전투기 개념을 공개했다. 주로 군사 목적이지만, 이러한 프로그램은 종종 항공전자장비와 소재 혁신을 민간 항공기에도 적용해 직원 이동성에 활용된다. 방문객 수가 회복되고 친환경 기술에 집중하는 이번 박람회는 독일 항공 생태계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며, 해외 파견과 잦은 임원 출장의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 2027년 모빌리티 예산을 계획하는 기업들은 이번 주 선보인 신공항 솔루션의 도입 일정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