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21일 베이징에서 발표된 예비 통계에 따르면, 6월 19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단오절 기간 동안 중국 전역의 철도, 도로, 항공, 수상 교통망을 이용한 총 이동 인원은 653억 명에 달해 전년과 거의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으나, 교통 수단별 이용 패턴에는 뚜렷한 변화가 나타났다. 철도는 4,945만 명을 수송해 3% 증가했으며, 이는 주로 2선급 고속철도 노선의 할인 사전 예매 덕분이다. 민간 항공은 568만 명으로 0.6% 소폭 증가했고, 도로 교통은 도시 거주자들이 지하철로 접근 가능한 교외 ‘스테이케이션’을 선호하면서 다소 감소했다. 특히 6월 21일 하루에만 지역 간 이동 인원이 2,200만 명에 달해 전날 대비 9.4% 급증했으며, 이는 귀성 행렬이 절정에 달했기 때문이다. 교통부는 내비게이션 앱 제공업체와 처음으로 실시간 톨게이트 혼잡 데이터를 공유해 귀성객 분산에 성공, 평상시 주말 대비 고속도로 저녁 시간대 속도 저하를 3%로 최소화했다고 강조했다. 기업 입장에서는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선택적 이동 수요가 견조해 3분기 호텔 및 MICE(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도로 교통의 소폭 감소는 인기 관광 노선의 공장 셔틀용 전세버스 수요가 더 빡빡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교통부는 다음 주 운송업체들과 회의를 열어 ‘교통 신호등’ 데이터 공유 시범사업을 늦여름 경기 경제 및 국경절 황금연휴 등 향후 대규모 이동 시기에 표준화할지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