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6월 21일, 유로공항 바젤-뮐루즈-프라이부르크에서 발생한 연쇄적인 운영 실패로 인해 62건의 지연과 8건의 결항이 발생하며 유럽의 중요한 삼국 접경 항공 허브 중 하나가 마비됐다. 프랑스에 위치하지만 스위스 바젤과 독일 프라이부르크를 공동으로 서비스하는 이 공항은 주간 약 10만 명의 승객을 처리하며, 그중 다수는 이지젯과 루프트한자 항공편을 이용하는 독일 비즈니스 여행객이다. 노마드 로이어가 인용한 항공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혼란은 프랑크푸르트, 런던, 파리, 암스테르담을 오가는 항공편에 영향을 미쳐 루프트한자의 단거리 노선 전반에 연쇄 지연을 초래했다. 탑승구가 포화 상태에 이르자 일부 항공사는 승무원 근무 시간 초과를 막기 위해 운항을 전면 중단하기도 했다. 프랑크푸르트와 뮌헨 허브가 바젤에서의 안정적인 연결편에 의존하는 만큼, 독일 승객들은 장거리 연결편을 놓치고 EU261 보상 청구가 급증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여행 관리 업체들은 일정이 안정될 때까지 취리히나 스트라스부르를 경유하는 경로 변경을 권고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국경을 넘나드는 인프라의 취약성을 여실히 보여준다. 공유 공항에서 발생한 국지적 문제 하나가 단 몇 분 만에 세 나라의 이동성을 마비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상부 라인 지역의 기술 및 제약 클러스터에 출퇴근하는 기업들은 고속철도 대체 경로를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 바젤에서 프랑크푸르트와 파리로 연결되는 ICE와 TGV 노선은 이번 혼란에서 영향을 받지 않아 가장 빠른 대체 수단으로 입증됐다. 공항 당국은 탑승구 배정 알고리즘과 항공사 비상 계획을 중심으로 사후 검토에 착수했으며, 승무원과 항공기 재배치에 따른 추가 지연도 예상된다.
출처: Nomad Lawy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