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 제2의 도시 리우데자네이루에서 6월 29일 자정부터 시내버스 운전사 노조가 무기한 파업을 선언하며 도시 교통이 마비됐다. 이번 파업은 브라질 월드컵 16강 경기와 맞물려 수백만 명의 주민과 방문객들이 팬 존, 사무실, 공항으로 이동하는 데 큰 혼란이 예상된다. 노조의 주요 요구사항은 전면 17% 임금 인상, 운전사 기본급 4,000헤알(관절버스 운전사는 5,000헤알), 1,000헤알 식권 지급, BRT 직원의 정규직 전환 및 임시 계약 종료 등이다. 협상은 일요일 늦게 결렬됐고, 노조는 시청과 교통국, 노동 법원에 파업 의사를 공식 통보했다. 지역 노동 법원(TRT-1)은 파업 기간 동안 모든 노선에서 최소 50%의 버스 운행을 명령하며, 이를 어길 시 노조와 운영사인 리우 Ônibus에 하루 5만 헤알의 벌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시청은 최소 운행 대수를 상향 조정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으며, 공항과 올림픽 공원 접근에 중요한 BRT 노선은 평일 정상 운행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우 내 이동 인력이 많은 기업들은 경기 시작 시간인 오후 2시에 맞춰 이미 유연 근무제를 계획했으나, 인사팀은 현재 출퇴근 안내를 수정하고 셔틀 버스 편성, 회의 온라인 전환 등 긴급 대응에 나서고 있다. 산투스 두몽과 갈레앙 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은 여유 시간을 충분히 확보해야 하며, 호텔 컨시어지들은 차량 호출 서비스의 요금 급등을 경고하고 있다. 과거 사례를 보면 이번 파업도 해결까지 며칠이 걸릴 가능성이 크다. 2025년 10월 파업 당시에는 5일 만에 서비스가 정상화됐고, 노동부 중재가 필요했다. 리우에 파견된 다국적 기업들은 노조 공지사항을 주시하고, 버스 정류장 대기 시 안전 수칙을 직원들에게 상기시키며, 파업으로 인한 지연에 대비한 여행자 보험도 재점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