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7월 22일, 아일랜드가 EU 이사회 순환 의장국을 맡은 가운데 브뤼셀에서 열린 회의에서 상임대표위원회(Coreper II)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피신한 이들을 위한 임시 보호 지침(TPD)을 2028년 3월 4일까지 연장하는 이사회 집행 결정을 승인했다. 이번 서면 절차 채택은 아일랜드 대사가 주재한 수주간의 기술적 협상을 마무리하며, 아일랜드 내 임시 보호 증명서 소지자 9만 6천 명과 EU 전역 420만 명의 수혜자들에게 법적 안정성을 보장한다. 아일랜드는 이 사안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더블린은 이미 10만 명 이상의 우크라이나 난민에게 PPS 번호, 취업 허가, 주거를 제공했으며, 여름 휴가 전 연장 합의를 이끌어내 교육 당국이 학교 배정을 계획할 수 있도록 회원국들을 설득했다. 새 결정은 2027년 중반에 우크라이나 재건 진전에 따른 단계적 종료 가능성을 검토하는 중간 평가도 의무화한다. 고용주 입장에서는 임시 보호 소지자가 취업 허가 없이 일할 수 있는 권리가 확정되어, 우크라이나 국적자가 필수 인력으로 자리 잡은 접객업, 의료, IT 분야에서 채용이 한층 수월해진다. 또한, 위원회가 12월까지 전문 자격 인정 절차 간소화 지침을 약속함에 따라 기업들이 기술 인정 문제를 해결할 시간을 벌었다. 준수 측면에서는 아일랜드에서 2027년 3월 4일 만료로 발급된 거주 증명서가 자동으로 유효성을 유지하며, 아일랜드 이민 서비스는 이사회 결정이 관보에 게재된 후 증명서 확인서를 웹사이트에 올릴 예정이다. EU 외부로 여행하려는 우크라이나인들은 동일한 서류를 계속 사용할 수 있으나, 항공사 등 운송업체는 EU 공공 유효성 확인 시스템에 새 날짜가 반영되면 체크인 시스템을 업데이트해야 한다. 정치적으로 이번 조기 채택은 아일랜드가 이사회 의장국으로서의 역량을 입증한 사례다. 짐 오캘러건 법무장관은 이번 결과가 “유럽의 단결과 아일랜드의 인도주의 보호 의지를 보여준다”고 환영했다. NGO들은 지지를 표하면서도, 장기 통합 조치를 가속화할 것을 정부에 촉구하며, 명확한 영구 체류 경로 없이 보호 기간만 연장될 경우 수천 명이 불확실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