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국토안보부(DHS) 고위 대표단이 7월 23일 늦은 시간 니코시아에서 키프로스 관계자들과 만나 미국 비자면제프로그램(VWP) 가입 신청을 평가했다고 키프로스 투어리즘 타임스가 전했다. 논의는 생체인식 여권 발급, 인터폴을 통한 정보 공유, 그리고 키프로스가 솅겐 가입 시 도입할 예정인 EU 출입국 시스템에 집중됐다. 키프로스는 VWP의 핵심 기술 요건인 전자여권 도입과 분실여권 신고를 충족했으나, B카테고리 방문 비자 거부율이 2025 회계연도 기준 약 4.2%로 3% 기준을 초과하고 있다. 내무부 관계자는 정부가 신청자 프로필 개선과 문서 위조 탐지 강화 캠페인을 시작해 2027년 중반까지 거부율을 3% 이하로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마솔이나 니코시아에 지역 허브를 둔 키프로스 기업과 다국적 기업에 VWP 가입은 큰 변화를 가져올 전망으로, 직원들이 ESTA 시스템을 통해 최대 90일간 비자 없이 미국을 방문할 수 있게 된다. 여행 정책 담당자들은 미국 세관국경보호청(CBP) 사전심사 규정에 따른 개인정보 보호 절차를 포함해 현재 프로세스를 점검해 키프로스가 가입할 경우 신속히 대응할 준비를 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VWP 가입이 3년 내 양국 무역을 5~7%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2021년 크로아티아 가입 시 효과와 유사하다. 항공사들도 직항 노선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업계 관계자들은 VWP 승인에 따라 라르나카-뉴욕 계절 운항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DHS 방문은 키프로스가 솅겐 완전 가입을 가속화하는 가운데 이루어졌으며, 두 사안 모두 니코시아가 EU, 중동, 미국을 잇는 마찰 없는 관문으로 섬을 브랜딩하려는 노력을 뒷받침한다. 후속 감사는 2027년 1분기에 예정되어 있다.